‘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을 ‘큰 재목’이라고 극찬했다.
지난 13일 끝난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소렌스탐은 대회 최종일 자신을 맹추격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안시현을 가리켜 “아주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다. 평소 남편이나 캐디에게 그가 진정으로 큰 재목이라고 말해왔다”고 15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소렌스탐은 인터뷰에서 “안시현의 스윙은 아주 멋지다”면서 “스윙 템포도 좋고 퍼팅 스트로크는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안시현과 여러 차례 경기를 했기 때문에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가 미국에 온 이후로 깊은 인상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배꼽이 드러난 안시현의 드라이버 샷 사진과 함께 그의 대회 마지막 날 활약을 설명하고 지난해 한국에서 치러진 LPGA 대회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안시현을 소개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