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 인플레이션이 진정 추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1일(현지 시간) 지적했다.이들은 그러나 2일 소집되는 ECB 통화정책이사회에서는 금리가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는 30일의 차기 이사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히 람 수석연구원은 "유로 금리가 내려갈 전망이 밝다"면서 역내 인플레가 하향세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2일의 이사회에서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오는 30일이 (인하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CB는 금리를 내리라는 국제사회의 끈질긴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10일 조달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4.5%로 유지하고 있다. ECB는 금리인하 압력에 대해 '물가유지'가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프랑크푸르트=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