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6일 희소금속인 페로실리콘의 국제가격 급등에 따라 물량확보와 원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톤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
페로실리콘은 희소금속의 일종으로 제강, 주물 제조시 철강의 탈산, 탈황 등 불순물 제거를 위한 필수적인 첨가 소재로 우리나라는 수입량의 거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수요급증에 따른 국내 수입물량이 감소하고, 가수요까지 겹쳐 국내 기업들은 물량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페로실리콘의 국제 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595달러에서 3월 현재 875달러로 47%나 급등했다.
조달청은 페로실로콘의 방출가격은 톤당 105만원으로 국제가격 보다 13%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제품제조 원가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