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맑고, 일부지방 점차 흐려져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 17~21도, 낮 최고 25~32도.
[날씨 이야기]
여행을 하다보면 도로 한가운데에 큰 나무가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으레 나무를 베려다가 몇 사람이 죽었다는 얘기도 함께 전해진다.
목신(木神)이라고 해서 큰 나무에는 귀신이 있어 베면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해석은 다르다. 옛날에는 나무를 도끼나 톱으로 잘랐는데 큰 나무 를 자르면 기진맥진하게 된다.
게다가 큰 나무는 속이 썩어 탄산가스가 가득차 있어 벨때 가스가 새어나오게 된다. 그렇지않아도 산소부족으로 헐떡이다 탄산가스를 호흡하면 현기증으로 쓰러질 수 밖에 없다.
산소공급이 많은 맑은 날, 바람을 등지고 나무를 벴다면 충분히 목신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입력시간 2000/06/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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