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가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4%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높은 청년실업률 등으로 체감경기는 차갑게 느껴질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하반기 경제흐름과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침체국면의 국내경기가 하반기 이후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원장은 우선 내수의 경우
▲카드채 문제의 점진적 해소
▲재정지출 확대효과 가시화
▲부동산시장 과열 진정
▲북한 핵문제 위험성 완화
▲반도체 가격 상승 및 국제 유가 하락 안정세 등에 의한 교역 조건 개선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상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달러화 약세와 저금리
▲감세정책 등에 의한 미국 경기의 회복세
▲사스 영향 해소와 중국의 고성장 지속
▲국제유가 및 원화환율의 상대적 안정세 등으로 대외여건이 개선되어 수출도 2ㆍ4분기보다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김 부원장은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의 3%대보다 높은 4%대를 기록하여 연간으로 4%선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