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과 함께하는 레슨<br>하체 안정시키고 몸통 100도 이상 회전<br>드라이버 샷 파워·헤드 스피드 높여라
 | | 정확한 볼 위치와 그립, 몸의 자세(posture), 안정된 밸런스는 좋은 스윙의 첫 단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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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른쪽 어깨가 타깃을 가리키는 시원한 마무리 동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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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윙코치 로빈 사임스는 6년째 김하늘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김하늘이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동작이 타이트하게 조여졌다고 말한다. 그로 인해 스윙이 대단히 단순해졌고 잔 동작이 많이 없어져 아마추어 골퍼의 본보기가 될 만한 일관된 스윙을 구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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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깨와 큰 근육을 충분히 이용한 테이크어웨이는 크기도 적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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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상체를 100도이상 회전시켜 파워를 축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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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체를 먼저 틀어 상체와 하체 사이의 각을 더욱 크게 만드는 동작이 파워의 열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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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타깃을 향하고 있는 왼쪽 손등은 페이스가 타깃라인과 직각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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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른팔이 타깃을 향해 쭉 뻗어 있고 머리는 뒤쪽에 머물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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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샷은 핀 직접 겨냥하기보다 그린 중앙에 맞춰 적중률 높여야
어프로치땐 실제보다 1m 길게 보고 벙커 샷은 강하게 쳐서 한번에 탈출대회 최종 라운드 때 입는 하늘색 상의와 어떤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미소는 김하늘(24ㆍ비씨카드)의 매력이다. 하지만 그녀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매력은 시원시원한 스윙과 갈수록 원숙함을 더해가는 경기 운영능력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김하늘이 서울경제 독자에게 스코어를 줄이는 비결을 공개했다.
◇드라이버 샷은 몸통 회전으로 하라=25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김하늘은 "여자 선수보다 팔과 손의 힘이 훨씬 센 남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더 멀리 때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팔과 손으로만 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리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몸통 회전이 팔과 손, 클럽의 움직임을 이끈다는 점이다. 이것이 완벽한 순서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들은 헤드 스피드를 높이려는 생각에 정반대로 손과 팔만으로 클럽을 휘두르면서 오히려 파워는 빠져나간다. 몸통-팔-손-샤프트-헤드의 순서로 움직이며 스냅과 원심력이 붙을 때 비로소 헤드 스피드는 가속되는 것이다. 클럽 없이 두 팔을 가슴에 댄 채 스윙 동작을 하며 몸통 회전의 느낌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세컨드 샷은 항상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아마추어들은 버디가 아닌 파와 싸워야 한다. 핀을 직접 노리다가 다음 샷을 벙커나 까다로운 러프 지역에서 해야 한다면 보기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깃대가 그린의 전후 좌우 어느 쪽에 꽂혀 있든지 거리와 방향을 항상 그린 중앙에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거리와 방향이 약간 틀리더라도 볼이 그린 위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린 적중 횟수를 늘리다 보면 파의 수가 늘어나고 가끔 버디도 잡을 수 있다.
◇어프로치 땐 1m 더 길게 봐라="프로암 이벤트 때 어프로치 샷이 홀을 지나치도록 치는 참가자를 거의 본 적이 없다"는 게 김하늘의 경험담이다. 그녀는 실제 홀보다 1m 더 뒤에 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가상의 홀까지 보낸다고 생각하면 터무니 없이 짧게 치는 칩샷은 없앨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타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강하게 쳐야 홀 가까이 갈 확률이 높아지고 만약 홀을 지나치면 다음에 해야 할 퍼트라인 파악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린 주변 벙커 샷은 충분히 강하게 쳐라=벙커에서 가장 어리석은 실수는 너무 약하게 쳐서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벙커 샷은 헤드를 많이 오픈시키고 볼 뒤 모래를 충분히 강하게 폭발시킨다. 그린 주변 벙커 샷의 셋업은 로브 샷 때와 흡사해서 볼부터 때리지 않는다면 30야드를 보내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짧은 퍼트는 출발 10cm 지점에 정렬하라=1.5m 이내의 쇼트 퍼트는 정확한 방향으로 겨냥하는 것이 생명이다. 겨냥에도 방법이 있다. 홀을 향해 정렬하면 방향에 오차가 생기기 쉽다. 머릿속으로 퍼트라인을, 그리고 그 선상의 출발 10cm 지점에 있는 다른 색깔의 풀 조각 등을 목표로 삼고 거기에 정렬을 한다. 볼은 목표점을 통과하면 퍼트라인을 따라 홀을 향해 굴러가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