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7일 ‘대규모 캠프 해단식’에 참석, 경선 패배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계기로 박 전 대표가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이명박 후보의 ‘당 색깔ㆍ기능 재검토’ 발언 등으로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이 내심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경선기간 동안 동고동락한 안병훈ㆍ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청원ㆍ최병렬 상임고문 등 선대위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해단식에서 경선 패배 직후 천명한 ‘경선 승복 및 정권 교체 협력’의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만큼 박 전 대표는 적어도 이번주에는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일체의 공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와의 회동도 이번주에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적 만남 등 제한적인 외부활동은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