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세균 "든든한 경제 대통령 되겠다"

대선 출마 선언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6일 '든든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고문은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이날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국민의 힘을 믿는 대통령,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의 출사표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는 손학규ㆍ문재인 상임고문, 조경태 의원 등 4명으로 늘었다. 다음달 김두관 경남지사와 김영환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전이 흥행몰이를 예고하며 뜨거워지고 있다.


정 고문은'빚 없는 사회'와'편안한 나라'를 집권 목표로 제시했다. 각각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정부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확대와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하고 외국 자본과 고소득자에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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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나라를 위해 정 고문은"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사교육을 전면 폐지하고 '일자리' 최우선 정책으로 청년실업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 종합상사에서 17년을 일한 정 고문은 이후 5선 의원을 지내며 당 정책위의장과 대표를 지내고 산업자원부 장관도 역임해 정치와 경제ㆍ행정에 두루 정통하다.

그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살려 그 힘이 위로 치솟는'분수경제'를 비롯해 공동체복지와 긍정의 정치에너지를 3대 비전으로 내세웠다.

정 고문은 출마 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아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신하며 "총선에서 한국의 축소판인 종로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제쳤듯 진보 세력의 지지를 다지고 중도층을 견인할 확장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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