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TV가 전기전자업종의 전반적인 성장둔화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C, D램, LCD, PDP, 휴대전화 등 전기전자 산업 중 올해 최고 성장률은 PDP가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PDP TV 성장률은 37.5%를 기록해 LCD(10.5%), PC(10.2%), 휴대전화(4.8%), D램(-1.2%) 등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PDP TV는 세계적인 TV대형화 추세에 따라 40인치 이상의 TV제품에서 폭발적인 수요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77.3%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그는 삼성SDI와 LG전자가 전세계 PDP 시장의 50∼60%를 점유하고 있다며 PDP 업종의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SDI, 휘닉스피디이, LG마이크론 등을 꼽았다. 특히 휘닉스피디이는 PDP 사업부문 이익률이 회사 전체 이익 증가를 이끌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5.5%, 42.1%에 달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