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과 지속적인 사법당국의 단속활동에도 불구, 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틈타 터무니없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금융업체로 인한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유사금융업체들이 마련한 사무실 대부분이 은행이나 신용금고 등 금융사들이 들어있는 건물에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 금융회사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사고 예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불법 자금모집 업체중 약 80%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가 소재하고 있는 같은 건물내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부터 제도권 금융기관과 유사금융업체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물은 없는 상태. 정작 금융회사들은 인근의 유사금융업체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인 듯.
신용금고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사금융업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홍보실적 등을 제출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사금융업체의 폐단을 없애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