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첨단기술 비자 사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보인 리처드 더빈 의원(일리노이주)과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공화: 아이오와주)은 첨단 기술인력 유치를 위한 H-1B 비자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9개 외국 첨단기업에 해당비자 사용실태 파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래슬리 의원은 서한에서 "갈수록 많은 기업이 H-1B 비자를 통해 숙련된 미국 인력을 (임금이 싼 해외 노동력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서한은 많은 하이테크 기업이 H-1B 비자를 활용해 외국 인력을 미국에서 훈련시킨 후 나중에 미국 노동력과 대체시키는 것이 현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