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필름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SKC는 2ㆍ4분기 매출이 3,763억원,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43% 증가했다. 순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2ㆍ4분기 필름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4억원, 294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률은 19.9%를 기록했다. SKC 측은 태양전지용ㆍ열수축ㆍ광학용 등 고기능성 필름 수요 증대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필름사업에서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태양전지용 필름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광학용 필름도 LCD 패널업체의 증설 및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태양전지용 필름과 광학용 필름의 수요 증가율은 각각 35%, 14%에 달할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EVA시트 증설을 진행 중이고 올 3ㆍ4분기 불소필름, 4ㆍ4분기 백시트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태양전지소재 토탈 솔루션 제공 기반을 확립하게 된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289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201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