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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경제학(애디슨 위긴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미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해온 경제 논객 애디슨 위긴이 지난해 여름 내놔 미국내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책이다. 저자는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 본위제를 폐기할 때부터 달러 약세는 이미 예견됐다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달러 몰락이 가져올 위기와 기회를 설명하고 독자들에게 투자전략까지 제시한다. 저자는 금 보유고보다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된 미국 정부는 손쉽게 달러를 찍어내 인플레이션을 초래했고 실업이 늘어나 고용시장은 악화됐으며 정부의 임금 및 가격 통제 정책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살아가며 꼭 알아야 할 삶의 지혜 51가지(탄줘잉 엮음, 디앤씨미디어 펴냄) = 지난해 베스트셀러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의 저자가 전하는 삶의 지혜를 담았다. 지혜란 행복한 내일을 살기위해 오늘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들어봤음 직한 우화들과 옛이야기를 통해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전한다. 우화가 주는 짧지만 깊은 울림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인생의 지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안개만 자욱한 우리의 인생 여정을 밝혀주는 등대 같은 책. 저자는 말한다. “지금의 삶이 너무 힘들고 버겁다고 느낀 적은 없었나요? 안타깝게도 살아가면 갈수록 삶의 무게는 무거워질 뿐 결코 가벼워지는 법이 없습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오늘을 사는 이 지혜들이 여러분의 내일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1등을 만드는 사람들(머니투데이 산업부 지음, 머니투데이 펴냄) =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유명인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 39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패밀리 레스토랑 점장부터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 콘돔이나 아스팔트 등 특이한 상품으로 세계를 제패한 기업인 등 면면도 다양하다. 직업과 작종은 달라도 모두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일해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섰다. 직업 선택을 고민하는 젊은이나 사회에 막 진출한 초년병 들 혹은 자신의 분야를 찾지 못하고 있는 수 많은 잠재 1등들의 좋은 역할 모델을 보여준다. ■감성 트렌드(김영한 지음, 해냄 펴냄) = ‘총각네 야채가게’ 등 ‘감성’을 주제로 한 저서를 꾸준하게 써 온 저자가 다시 한번 이를 들고 나왔다. 감성이 뜨는 이유는 이렇다. 감성적 성향이 강한 여성 소비자층이 부각되고, 여유로운 생활에 대한 욕구 증대 등의 영향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감성으로 흐르는 것을 다시 한번 주목했다. “감성은 메가 트렌드다”라고 하는 저자는 감성이 기술보다 강하다고 역설한다. 1부에서는 다가오고 있는 감성시대, 기업의 경영관점에서 감성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감성기업을 만들기 위한 변화는 어떻게 주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행성이야기(데이바 소벨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 우리의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태양과 지구와 아홉 이웃들이 펼치는 역사와 과학이 한권에 담겨져 있다. 대중과학서 작가로 유명한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역사라는 야심찬 주제에 자신의 솜씨를 한껏 뽐냈다. 태양계의 여행에서 우리는 수성에서 출발해 명왕성에 이르기까지 행성들을 차례로 지나며 점성술 신화, SF, 음악, 시, 역사 등 일상과 문화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행성의 기원과 특성에 대해 듣게 된다. 금성을 새벽별의 대명사로 만든 빛을 반사하는 짙은 산성구름, 어느 과학자가 국가 비밀의 유출을 무릅쓰고 애인에게 선물했던 달의 먼지 등 드라마틱한 저자의 이야기는 베갯머리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든 옛날이야기처럼 귀가 솔깃해진다.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정희재 지음, 샘터 펴냄) = 중국의 점령을 피해 인도로 망명한 티베트인들의 정착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담았다. 망명 티베트인을 만나고, 티베트에 밀입국해 순례하며 고통의 원천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써내려 간다. 저자는 티베트에서 인도로 망명하기위해 5,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를 넘는 역경을 함께 겪으며 느낀 체험담을 고스란히 담았다. 티베트인의 정신세계에 감화된 저자는 그들이 꿈에서도 돌아가소 싶어하는 티베트를 향해 마음의 오체투지로 여행을 떠난다. 편안하고 안락한 길을 택하지 않고 티베트 친구들의 마음을 어깨에 얹은 채 떠난 티베트와 카알라스 여행은 그래서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순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