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4일 롯데호텔에서 영조주택이 건설하는 부산 명지ㆍ신호지구의 국제신도시(국제업무도시) 퀸덤단지에 대해 5,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간사 은행인 국민은행 외에도 1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조성된 5,000억원은 부산ㆍ진해 경제자유구역 배후 신도시 개발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명지ㆍ신호지구는 영조주택이 지난 6월에 21만평을 매입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약 1만여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퀸덤단지에는 미국ㆍ유럽 경영학석사(MBA) 과정이 유치될 예정이며 인근에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다니는 국제고교 설립 및 단지 내에 특수목적고등학교도 유치될 예정이다.
강문호 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우량 시공사 중심으로 진행됐던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사업기회 확보 및 금융지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양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중장기적 투자가치가 양호한 지역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