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미국 드라마)에 이어 케이블TV 애니메이션에서도 추리ㆍ수사물의 시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온미디어가 통계조사업체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 시청자 중 20~30대 주부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추리수사 애니메이션인 '명탐정 코난' 시리즈가 가장 높은 시청률(0.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사ㆍ추리물 중심의 미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던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청자로 급부상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 명탐정 코난은 극장판, 검은조직 스페셜까지 포함해 총 9종. 이 가운데 명탐정 코난 5종이 시청률 10위권에 들었다. '명탐정 코난 시즌5'의 인기가 가장 높고 시즌7, 극장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명탐정 코난은 탐정 남도일이 어린이로 변신, 신분을 숨기고 코난이라는 이름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줄거리를 담은 수사추리 애니메이션이다.
김동현 투니버스 콘텐츠전략팀장은 "아동을 위한 애니메이션 채널의 시청자 가운데 80%가 성인으로 나타났다"며 "어린 자녀와 함께 볼 때는 '아따맘마' 등 가족의 소중함을 희극적으로 다룬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지만, 주부가 혼자 있을 때는 명탐정 코난 등 추리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니버스는 성인들의 애니메이션 시청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심야시간에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등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