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상용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노틸러스효성은 ‘금융거래가 가능한 이동형 키오스크 로봇(가칭 판타지아 로봇)’의 시범서비스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높이 120㎝, 무게 80㎏의 판타지아로봇은 인체감지센서, 레이저스캐너, 무선결제모듈, 티켓발매기 등을 갖추고 있어 티켓발매, 공과금납부, 홍보 및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범서비스는 지식경제부 로봇시장검증 시범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며 노틸러스효성은 지난 6월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판타지아로봇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부천시청에 배치돼 부서위치안내, 주차권 발권, 시정홍보 등을 맡아 ‘로봇공무원’이란 애칭을 얻었으며,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는 부천로보파크에서 입장권 카드 결제 및 발권, 전시관 홍보 업무를 수행했다.
회사관계자는 “서비스기간 중 판타지아 로봇이 수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며 “지경부 서비스사업 기간은 이달로 종료되지만 현장에서 판타지아 로봇을 계속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해 연장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