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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윈더볼트 대항마는 누구

2월 1일 서울경마 12경주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2월 첫 번째 주 하이라이트는 제*경주(혼합 1군·2,000m)다. 과천벌 최강 외산마 '원더볼트'를 대적할 주인공을 가리는 레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1월18일 서울 제11경주 때는 원더볼트와의 맞대결을 피하고자 강호들이 대거 빠졌다. 정작 원더볼트가 당일 오른쪽 앞다리를 절어 출전이 불발됐다. 이 때문에 이번 경주는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클린업조이(미국·수·4세)는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 4위를 기록한 신예 강자다. 경부대로나 원더볼트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출발이 늦었음에도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형적인 추입형 경주마로 장거리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통산 9전 3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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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비터블(미국·수·5세)은 클린업조이와 함께 그랑프리에 출전해 7위로 다소 부진했으나 1월3일 경주에서 터프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큰 기복이 없다는 점과 대상경주 등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근성도 강하다. 29전 5승, 2위 6회(승률 17.2%, 복승률 37.9%).

드래곤힐(미국·암·5세)은 1군 진출 후 5위 2회, 2위 1회의 성적을 거두며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직전인 12월28일 경주에서도 2위에 올랐다. 아직 1군 우승은 없지만 장거리 경주에서 추입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22전 2승, 2위 4회(승률 9.1%, 복승률 27.3%).

빅컬린(미국·거·4세)은 560㎏의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를 갖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 초 2개 경주를 제외하고 7개 경주에서 우승 또는 2위를 기록했고 1군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다. 선입과 추입에 모두 능한 자유마 스타일이다. 9전 6승, 2위 1회(승률 66.7%, 복승률 77.8%).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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