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TV, 원두커피에 이어 고급 수제차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펼친다.
이마트는 22일부터 국내 중소기업 다익인터내셔널과 함께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60% 저렴한 꽃차 3종을 생산·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꽃피는 국화차’, ‘달콤한 이슬차’, ‘향기로운 진주 자스민차’등 3종이다.
이들 제품은 경북 안동 청등산 국화, 중국 푸젠성 고산지대 찻잎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재료가 사용됐다.
또 땅에서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재질의 피라미드 티백을 사용했다.
가격은 15개짜리 1세트에 각 8,300원으로, 차 전문점이나 온라인 판매점, 백화점 등지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상품보다 63~69%가량 저렴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차 판매 물량은 총 9,000개(종당 3,000개)이다.
이번 차 출시는 최근 국내 전통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차 매출은 2009년 23%, 2010년 22%, 2011년(1~10월) 13% 등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특히 우려먹는 침출차의 매출 비중은 2009년 22.8%에서 올해 30.5%로 늘어나 1위인 분말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주한 이마트 바이어는 “최근 국내 차 수요는 급격히 신장하는 추세이나 가격은 높아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품질이 뛰어나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품개발을 함께 한 중소기업인 다익인터내셔널은 국내 유일의 생분해필터 삼각티백 생산 인증업체로, 그 동안 국내 여러 프랜차이즈에 주문자상표방식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