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던 광고경기 실사지수 전망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광고주협회는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 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이달 전망치가 85.9를 기록해 광고경기 부진을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월별 ASI가 100 이하이면 이번 달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광고주가 그렇지 않다고 전망하는 광고주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별 ASI 전망치는 지난 2월 이래 110~120대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해 왔으나 이달 들어 80대로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5.3), 출판ㆍ서비스ㆍ기타(116.1), 유통(112.8), 제약 및 의료(106.9) 등 계절 성수기 요인이 있는 업종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건설ㆍ건재ㆍ 부동산(96.8), 금융(92.6), 가정 및 생활용품(90.3), 자동차ㆍ타이어· 정유(90.3), 컴퓨터 및 정보통신(77.7), 패션 및 화장품(54.2), 가전(31.8)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