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판매를 위주로 신용카드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현금서비스 이용은 급격히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1~8월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자료에 따르면 민간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용카드 총이용액은 18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대비 10조7,000억원, 5.5% 감소했다.
이는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16조8,000억원으로 19.6%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신용판매액은
111조1,000억원으로 9조5,000억원, 9.3% 늘었다. 금감원은 신용판매액이 현금서비스 이용
액을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음은 물론 신용카드 이용 구조가 건전
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별 신용판매 이용액은 2004년 6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올 8월까지 15개월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5월(14조9,300억원), 8월(14조8,800억원) 이용액은 역대 월중 이용액 최고치인 2004년12월 14조9,400원에 근접했다.
업종별로는 대형할인점(44.7%)과 주유소(22.3%), 일반음식점(17.3%) 에서 신용판매가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신용판매 이용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의 신용카드 신용판매 이용액 비중은 53.9%로 2002년에 비해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