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개정안 협상에 대해‘진실게임’이 벌어졌다. 지병문 열린우리당 제6정조위원장은 28일 의원총회에서 “‘개방형 이사제’와 ‘자립형 사립학교법’을 연계하지 않았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한나라당이 그런 사실이 없었던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 위원장은 또 “지난 4일 협상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이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서둘러 ‘자립형 사립학교법’을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이어 “심지어 한나라당은 정기국회에서 ‘개방형 이사제’를, 임시국회에서 ‘자립형 사립학교법’을 처리하자는 제안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야간의 협상 내막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명분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에 참석했던 이주호 한나라당 6정조위원장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의 사외이사처럼 정관으로 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우리당의 주장대로라면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안 받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