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FOMC 실망감에 코스피 하락, 0.34%↓…1,857.75p(종합)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세를 이어 갔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31포인트(0.34%) 내린 1,857.7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은 점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실망감과 유로존 불안 지속으로 외국인이 순매도 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2포인트(0.57%) 내린 508.38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문제 해결과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 미국의 양적완화 등 그 동안 기대감이 높았던 이벤트들의 실망감을 안겨 주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예전 유럽 사태로 인한 조정장과 달리 지수 하단이 무너지는 현상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실망감은 있지만 유로존 해결에 대한 큰 틀이 잡혔고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남아 있어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는 없을 것”이라면서 “당분간 1,800선 초반에서 1,900선 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오른 1,156.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보합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0.39%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38% 상승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3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0.1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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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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