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0일 광고업종에 대해 내수부진과 고유가 지속, 수출 둔화 같은 경기 불안 요인들이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올해 기업들의 마케팅 비용 긴축 추세도 이어지겠고 그로 인해 광고업계는 당분간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민영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의 광고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08.8로 5개월만에 100선을 넘어서며 광고경기 호전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4.4분기에 들어서도광고주들의 광고비 지출 증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업종내 주요 기업 가운데 제일기획[030000]과 SBS[034120]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G2R[035000]에 대해서는지주회사 체계로의 개편이 가져다주는 효과에 대해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