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공포가 일본 야구에 퍼졌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는 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2연전을 앞둔 세이부 라이온스의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임창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 감독은 “(임창용이 등판하는) 9회는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6회 이전에 대량 득점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나카지마 히로유키도 “임창용이 등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 팀으로서는 임창용이 마운드에 나서지 않도록 경기하면 문제없다”고 두려움을 나타냈다.
임창용은 20⅓이닝 동안 실점 없는 완벽한 투구로 15세이브를 올리며 ‘미스터 제로’의 명성을 일본 열도에 심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