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자산규모 2위의 금융회사인 JP모건체이스가 올해 2ㆍ4분기 순이익이 부실자산 대비 쌓아놓는 대손충당금 감소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JP모건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2ㆍ4분기 순이익이 54억3,000만달러(주당 1.2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8억달러(주당 1.09달러)보다 13%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274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순이익 1.21달러, 매출 251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JP모건에 따르면 2ㆍ4분기 대손 충당금은 18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33억6,0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JP모건체이스는 또 2ㆍ4분기 투자은행 부문 직원에 대한 급여 비용을 작년 동기보다 12% 줄인 것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투자은행 부문의 순이익은 49%가 늘어난 반면 소매금융 서비스 부문 순이익은 44%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