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4)가 모처럼 미국 PGA투어 99 GTE바이런넬슨클래식에서 9언더파 61타를 치며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우즈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의 코튼우드밸리GC(파70)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지난 2월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올시즌 첫승을 거뒀으며 현재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99 마스터스 직후 프로로 전향한 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8언더파 62타를 쳐 폴 고이도스, 스티브 라우리와 함께 공동2위로 우즈를 뒤쫓고 있다.
지난 96년 마스터카드 콜로니얼대회 우승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코리 페이빈 역시 7언더파 63타로 공동5위에 올라 부진탈출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