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회담 11일째를 맞은 5일 제4차 6자회담에서 회담국들은 한국 등 새로 제시한 수정안에 대한 본국의 훈령을 기다렸으나 워싱턴과 평양 등에서는 긍정적인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트퍼 힐 미 차관보는 이날 “약간의 진전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협상이 아주 힘든 과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에 대해서는 수용불가라는 원칙을 재확인, 주말 협상에서도 평행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톰 케이시 미 국부부 부대변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원칙 선언문엔 일정한 정확성과 명료함이 있어야 한다”고 북한의 민수용을 포함을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포기를 종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