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홀인원 이가나 깜짝우승
로드랜드컵女오픈 최종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올해 프로에 입문한 무명의 이가나(18ㆍ사진)가 생애 첫 홀인원의 행운을 타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가나는 4일 제주 로드랜드 골프장(파72ㆍ6,235야드)에서 펼쳐진 로드랜드컵 매경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보태며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송보배(19ㆍ슈페리어)와 이정은(21ㆍ브라운스톤), 김상희(23) 등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3,600만원. 이가나에게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이번이 첫 승이다.
이가나는 특히 홀인원 부상으로 4,800만원 상당의 벤츠 자동차가 상품으로 걸린 16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작성, 우승 기쁨을 2배로 누렸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24ㆍKTF)과 최나연(19ㆍSK텔레콤)는 각각 이날만 보기 없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전설안(24ㆍ하이마트)과 공동 5위를 이뤘다.
한편 장정(25)이 2언더파 공동 11위, 이미나(24)는 2오버파 공동 22위를 기록했고 강수연(29ㆍ삼성전자)은 손목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전날 기권했다.
입력시간 : 2005/09/0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