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4분기 영업이익 766억원, 34%↓

연간 매출 12조2,671억, 영업익 4,598억. 올 신규투자 1조 8,150억원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3조1,886억원에 영업이익 76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매출 2조9,397억원에 영업이익 1,17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10년 4분기보다 매출은 8.5%늘고 영업이익은 34.5% 줄어든 수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8% 늘어난 1,4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266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차익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분기 미주와 동남아 노선에서 여객이 모두 12% 늘고 중국노선에서 14%늘어나는 등 전 노선에서 수송이 늘어났다 해외발 수송객도 전년대비 15% 늘면서 여객 분야 상승세를 보였다. 화물은 한국발이 10% 줄었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동남아 발 화물이 3~6% 가량 늘었다. 다만 연료유류비가 1조2,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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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같은 4분기 실적에 따라 2011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12조2,671억원에 영업이익 4,598억원, 당기 순이익 9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11조6,400억원에 영업익 1조2,358억원, 당기순이익 6,23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과 비교해 매출이 5.4%늘고 영업이익은 6.28% 줄어든 수치다.

대한항공은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액 12조8,200억원에 영업이익 8,200억원을 설정했다. 유가는 싱가포르 항공유 시장가 기준 배럴당 121달러, 환율은 1달러당 1,080원을 기준으로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실적목표 달성을 위해 A380 14대 도입등 총 1조8,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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