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네트워크 통합보안제품을 출시하면서 3년 안에 국내 네트워크보안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안철수연구소는 7일 ‘트러스가드 UTM’ 발표회를 갖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트러스가드 UTM’은 한 장비로 다양한 보안 위협을 막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네트워크 통합보안 제품이다.
안 연구소는 올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90억~120억원 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국, 남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안 연구소는 201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 연구소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5억원을 들여 유니포인트의 보안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현재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포티넷ㆍ주니퍼네트웍스 등 외국업체들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석주 안 연구소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대응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장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보안, 온라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의 3요소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을 위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