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학계의 숙원사업인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설립이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1월 수리과학연구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연구공간과 인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첨단연구부 등 2~3개 연구부를 설치ㆍ운영하고 장기적으로 5개 연구부 설치를 추진 중”이라며 “내년도 예산으로 12억원을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국내외 수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하고 각종 국제 세미나를 통해 학술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수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시설이다.
미국은 올해 정부가 수학연구소를 4개나 신설해 모두 8개의 국립수학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고 독일ㆍ영국 등 선진국들도 국가적 차원에서 수학연구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