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근혜-문재인 오차 범위내 대접전

여론조사 朴 4%P가량 앞서… 10일 2차 TV토론 분수령

제18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승패를 좌우할 부동층 잡기 공약을 쏟아내며 총력전을 벌였다. 보수와 진보 진영이 두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며 선거전이 박빙 구도를 나타내면서 10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이 막판 표심을 가늠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초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문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섰지만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문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결국 박 후보의 굳히기로 끝날지, 문 후보의 뒤집기가 성공할지는 남은 기간 부동층의 향배가 관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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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와 문 후보가 9일 각각 '국정쇄신회의' 설치와 '대통합 거국 내각' 구상 등 정치쇄신안을 내놓았다. 박 후보를 정점으로 한 범보수연합과 문 후보를 앞세운 범진보연합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세대결을 벌였다.

양측은 오는 13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전의 지지율 상황이 투표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전국적 조직을 총가동하는 한편 전 매체를 통한 광고전 등 총력전을 펼쳤다. 2차 TV토론이 중도층 표심을 움직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돼 박∙문 두 후보는 이날부터 일정을 최소화한 채 토론을 준비했다.

정치권은 남은 대선 기간에 TV토론 성적표와 안 전 후보의 지원 효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강지원 무소속 후보 등의 사퇴 여부 등이 부동층과 투표율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고 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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