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압둘라 총리의 ‘양국간 FTA 공동연구 추진’ 제의에 대해 “FTA는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현재 진행중인 한ㆍ아세안(ASEAN) FTA공동연구 결과를 봐가며 검토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는 12월께 한ㆍ폴란드 수교 15주년을 맞아 폴란드를 방문,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일정이나 회담 형식은 확정된 바 없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말했다. 브오지메에슈 치모셰비츠 폴란드 외교부 장관은 23일 반기문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21일 방한, 한ㆍ폴란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