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역내 주요 은행들이 유동성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시장에 풀기로 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ㆍ일본ㆍ영국ㆍ스위스의 중앙은행들은 15일(현지시간) 달러화 부족에 직면한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조를 주도한 ECB는 올 4분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및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달러화의 유동성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재도입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들이 3개월 만기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정기적인 7일 단위 달러 공급 외에 추가로 이뤄지는 이번 3개월 융자는 고정금리로 최대한 분량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