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습관만 고쳐도 기름값 절약’
휘발유 가격이 뛰면서 기름값으로 나가는 돈이 전보다 부쩍 늘어났다. 특히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고향길에 리터당 1,600원을 훌쩍 넘긴 기름값이 부담스럽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정비를 잘 해 두고 잘못된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름값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고속주행을 할 때는 창문을 닫아놓는 게 좋다. 물론 에어컨을 켜는 대신 창문을 열면 연료가 절약되지만 빠른
속도로 달릴 경우 공기저항이 커져 기름 사용이 늘어난다.
운전할 때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일도 연료를 많이 사용하게 한다. 갑자기 속도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게 되면 연료가 추가적으로 공급이 돼 결국 연료를 낭비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아도 연료 소모량이 늘어납니다. 고향길 출발전 정비업소에서 공기압을 확인하는 게 좋다.
에어필터도 자주 청소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필터가 더러우면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엔진오일도 제 때 갈아줘야 차가 제 연비를 낼 수 있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관계자는 “과속, 급출발ㆍ급제동 등의 나쁜 운전습관을 30년간 고수할 경우 대형 승용차의 경우 3,657만원, 중형차 2,927만원, 소형차 2,400만원, 경차 1,900만원의 연료비가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