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전자상거래 활성화 주력""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의 보완이 필요하다"
이케이씨씨(e-KCC)는 이달 초 건축자재 전문 인터넷장터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영업사원을 대폭 보강했다. 전체인원 27명중 16명이 영업부문에 소속돼 있다.
양덕근 사장은 "건자재 시장에서는 아직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에게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에 대해 인식시키려면 초기에는 몸으로 부딪히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케이씨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는 두 개다. 건축자재 전문인 빌드피아(www.buildpia.com)와 화학 원ㆍ부자재 보털사이트인 매트레이드(www.mattrade.com)가 바로 그것.
매트레이드도 결국은 건자재 원료를 공급하는 역할이므로 이케이씨씨는 건자재 분야에서 상품과 원료를 아우르는 종합 인터넷회사가 되는 셈이다.
양 사장은 "초기에는 금강고려화학의 거래선을 중심으로 기존 오프라인거래를 전자상거래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건자재 분야도 전자상거래가 대세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아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관련기업들의 참여를 촉진, 이회사를 건자재 원료 및 제품을 거래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빌드피아는 중개 수수료와 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로 꾸려 나갈 계획이다. 거래 수수료는 평균 1%로 타 사이트보다 낮게 잡았다. 그는 "현재 전체 건자재 시장은 12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4%가 온라인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10%를 이케이씨씨가 차지해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