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올해 책정된 4조원의 중소기업 시설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또 기계 설비자금의 최장 대출기간을 현행 8년에서 15년으로 확대하고 상환방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출초기에 상환금액을 적게 하고 대출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많이 상환 하는 체증식 상환과 대출금의 50%를 대출기간 동안 분할상환하고 나머지 50%는 대출만기에 일시 상환토록 하는 등 새로운 상환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김종환 기업은행 기업고객부장은 “이번 대책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수요를 촉발해 경기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