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4% 안팎에 달하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현금서비스 이자에 녹여 카드 회원들의 이자부담을 경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현재 고객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실상 이자에 해당하는 일반수수료와 별도의 취급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업계는 당국이 취급수수료를 일반수수료에 포함시키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취급수수료를 폐지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업체에 따라 30일 현재 최저 7.70%에서 최고 27.50%의 이자율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로 공시한 상태이며 여기에 추가해 최저 3.16%에서 최고 4.84%의 취급수수료율을 더 얹어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