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회장이 차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사실상 수락할 뜻을 밝혔다.
5일 오후 5시5분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 손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소 전경련회장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손병두 부회장을 만나 입장을 변화시킬 여건이 됐는지 확인해 본 뒤 6일 오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동안 차기 전경련 회장 추대 움직임과 관련해 줄곧 고사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회장 수락을 위한 수순만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