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 비전선포식을 한 뒤 “앞으로 더 잘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봐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시대가 변한 만큼 계열사 운영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에게 재량권도 많이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현 회장과의 일문일답.
-비전선포식을 가진 소감은
▦한마디로 기쁘다. 현대그룹의 전통을 계승해 앞으로 더 잘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봐주기 바란다.
-현대건설 인수 계획은
▦현재 그런 계획은 없다. 다만 현대건설이 현대상선의 지분을 갖고 있어 신경은 쓰고 있다.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는
▦과거에는 오너가 전권을 행사하다시피 했지만 시대가 변했다. 그런 만큼 계열사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에게 재량권을 많이 부여한다는 생각이다.
-정몽헌 장학재단(가칭)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여러 방안이 검토된 뒤 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KCC와의 경영권 분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경영권 문제는 안정됐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