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공개입찰 방식 매각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진로 인수전 본격 돌입
올해 인수합병(M&A)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진로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됐다.
진로는 지난해 4월30일 인가된 회사정리계획에 의거,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M&A 시행공고를 31일 냈다.
이번 공고에 따라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실사 기간을 거쳐 3월30일까지 입찰서를 내야 한다. 진로와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입찰서를 평가, 우선협상 대상자를 1곳 또는 복수로 선정한 뒤 양해각서(MOU) 체결 및 정밀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맺게 된다.
현재 진로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두산ㆍCJㆍ하이트맥주ㆍ대한전선ㆍ롯데ㆍ얼라이드도멕 등 국내외 10여곳에 달해 치열한 인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5-01-3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