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선발을 보장 받은 서재응(30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서재응은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진은 5개를 낚았고 방어율은 1.00에서 1.69로 약간 올라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은 8대0으로 앞선 6회 폭투와 2루타 등으로 2실점했으나 7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를 넘겼다. 3선발로 거론되는 서재응은 시범경기 4게임에서 16이닝 동안 3실점으로 팀 선발진 중 가장 낮은 방어율을 마크했다.
한편 추신수(25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LA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투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2안타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