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정태 누구인가

시장 통찰 뛰어난 '개혁전도사' 정평국민ㆍ주택합병은행 CEO(최고경영자)로 선정된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개혁의 전도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행장은 대신증권 상무와 동원증권 사장을 지낸 뒤 주택은행장으로 선임된 경력이 말해주듯 '시장'을 훤히 들여다 보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주택은행장 취임 2개월 만인 98년 11월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적자를 내더라도 부실자산을 모두 털겠다'고 선언, 98년 결산에서 이익을 올리고도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내 당시 금융계에서 '이단아'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그의 경영방식은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를 이끌어 내면서 '더 이상 부실은 없다'는 시장신뢰로 이어졌고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는 또 외환위기 이후 금융변혁기에 1만2,000여명에 이르던 정규직원수를 99년말까지 9,000여명으로 20%가량 감축했고 1,7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주은금고 등 3개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국내 은행 최초의 뉴욕증시 상장(2000.10) ▦지난해 5,238억원의 사상최고 당기순익 기록 등과 함께 ▦98년 비즈니스 위크지 '아시아 스타 50인' 선정 ▦99년 8월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인' 선정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산 ▲광주일고-서울대-서울대 경영대학원 ▲대신증권 상무이사 ▲동원증권 상무이사ㆍ부사장 ▲동원창업투자 대표이사 ▲동원증권 사장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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