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내년 419만대 판매/매출 40조 목표

◎완성차 6사,올보다 30% 늘려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년에 국내외에서 모두 4백19만대를 판매해 40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사업목표를 세웠다. 이는 올해 추정매출(30조7천5백억원)에 비해 30.4% 늘어난 것으로 올해 증가율(33.2%)에 이어 2년 연속 30%가 넘는 고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현대·기아·대우(대우중공업 포함)·아시아·쌍룡·현대정공 등 완성차6사가 최종 확정한 「97년 경영계획」에 따르면 현대·현대정공 등 현대측이 판매와 매출에서 한자릿수 성장이라는 소극적인 계획을 잡은데 비해 나머지 업체들은 올해보다 20∼65%의 높은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우자동차·중공업·우리자동차판매 등 대우측은 국내외 합쳐 1백40만대 가량을 판매, 국내 최대업체인 현대(1백45만대)에 근접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대우는 그룹의 자동차 부문 전체매출을 13조4천억원으로 무려 65% 늘리면서 세계경영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기아는 95만대를 생산, 8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판매 21.8%, 매출 25.5%를 늘린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쌍용도 승용차 사업참여를 비롯 5개소의 해외조립기지 구축 등을 통해 11만5천대를 생산, 2조원의 매출을 올려 40%가 넘는 증가율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같은 생산목표가 달성되면 내년에 생산기준으로 현대와 대우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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