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대학생 실업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정보통신(IT)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손병두(사진)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주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는 IT 인력을 조기에 대규모로 양성하느냐에 달렸다"면서 "한해 10만명 이상의 IT인력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진념 경제부총리가 기업들의 인력채용을 상반기로 앞당겨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나온 반응이다.
손 부회장은 이어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으로부터 한해 10만명의 한국 IT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받은 적이 있다고"고 소개하면서 "전경련이 주축이 돼 대학 졸업자들을 바로 현장에 투입해 쓸 수 있는 IT인력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다음달 회장단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을 이를 위해 이른 시간내에 IT 기술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