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년월일 같은 사람 10명중 1명은 동명이인

가장 흔한 이름은 '김영숙'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 20명 중 2명은 이름이 같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한 명은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는 얘기인데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은 것이어서 흥미를 끈다.

NICE신용평가정보는 보유 중인 성명ㆍ주민등록번호 정보 4,266만2,467개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동일한 사람 중 동명이인이 있을 확률은 11.7%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내국인의 성명은 총 139만4,131개. 이 중 동명이인이 없는 이름은 전체 인구의 1.28%인 54만7,352명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이름이 2~4명인 사람의 수는 96만4,019명(2.26%), 5~10명은 126만9,129명(2.97%), 11~20명은 148만6,389명(3.48%), 21명 이상은 3,839만5,578명(90.0%)이었다.


가장 흔한 이름은 '김영숙'으로 동명이인이 4만335명에 달했다. 김영숙씨에 이어 김정숙(3만9,663명), 김정희(3만7,419명), 김영희(3만5,190명), 김영자(3만4,865명) 등 '김씨' 성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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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이상이 같은 성을 사용하는 경우를 추렸을 때 국내에는 총 11개 성씨가 존재했는데 김(21.54%), 이(14.79%), 박(8.43%), 정(4.83%), 최(4.72%) 순으로 많았다. 가장 희소한 성씨는 갈씨였다.

출생한 달은 1월이 10.05%로 가장 많았고 6월이 6.89%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49%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경상도(17.92%), 전라남도(10.98%), 경기도(10.20%) 순이었다. 반면 출생신고가 가장 적은 곳은 인천으로 2.68%에 불과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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