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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험한 세상에 딸 아이를 혼자 내 보내는 기분이다."外

“험한 세상에 딸 아이를 혼자 내 보내는 기분이다.”-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비영리 사회공헌 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사직서를 내미는 딸 같은 나이의 여직원에게 ‘박용만의 딸’답게 잘하라고 말했다면서.


“비문(非文)을 버리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시인 안도현, 문법이나 어법에 어긋나는 올바르지 않은 문장을 쓰는 건 글 쓰는 사람으로 창피한 일이라면서. 시인의 인생은 비문을 버리기 위한 과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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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때(fall in)’와 ‘빠질 때(fall out)’를 구분하라.”-유영만 한양대 교수, 흠뻑 빠지지 않으면 빠질 수 없지만 아무 데나, 아무 때나 빠지면 다시 빠져 나오기 어렵다면서.

“비가 오면 모든 사물이 추상화가 된다.”-소설가 박범신, 비가 오면 맑은 날 가파르게 보였던 경계가 흐릿해져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면서.

“지루함은 감정을 억압해야 할 때 발생한다.”-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지루할 때는 스스로 어떤 감정을 억압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다른 행위를 통해 지루함을 잊어버리는 식으로 해결한다면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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