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동(洞) 또는 면(面) 단위의 우체국장 자리가 민간에 개방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업무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올해부터 동(洞)단위급 우체국장을 외부에서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전국 2,800여개 우체국 가운데 동(洞)단위급은 모두 1,726곳으로 6ㆍ7급 공무원이 우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동(洞)단위보다 규모가 큰 총괄 우체국의 경우 4ㆍ5급 공무원이 국장을 맡는다.
우체국장 자리를 민간에 개방하려는 것은 외부 수혈을 통해 우정업무의 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나 고위 공무원을 제외한 공직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우체국장 민간 개방은 우편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