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롯데삼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우연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식품부문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향후 식품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목표주가를 다소 낮춘 이유에 대해 송 연구원은 “최근까지 이어져 온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유지부문의 투입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파스퇴르 기업가치 또한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계열사 이외 부문에서는 매출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원유 매입가격 상승 우려로 매출총이익률을 기존 추정치 대비 다소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현 주가 수준은 올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펀더멘털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롯데삼강의 식품부문 성장은 단순히 롯데삼강의 매출성장이 아니라 롯데그룹의 식품부문 진출이라는데 의의를 둬야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작년에는 식품사업 초기 진입단계였지만, 올해부터는 롯데햄과의 영업시너지가 기대되고 파스퇴르유업 역시 올해에는 롯데삼강으로의 납품만 예상되지만 향후 전 계열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