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가을시리즈 첫번째 대회인 터닝스톤리조트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중위권을 기록했다. 나상욱(23ㆍ코브라)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가을시리즈는 PGA투어 중 페덱스컵 시즌을 마친 뒤 이어지는 경기들.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던 상위 30위 선수들은 대부분 불참한 채 중하위 선수들이 상금랭킹을 올려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각축전을 펼치게 된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로나 어트뇨트 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
위창수는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7언더파 동률로 공동 선두가 된 제프 고브와 채드 캠벨에 4타 뒤진 상황이다.
위창수는 그린적중률 83%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선보였으나 퍼팅수가 30개로 다소 많은 편이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나상욱은 버디2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105위까지 처졌다.